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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았습니다. 호텔 앞에 맥도날드가 있었지만 가까우면 잘 안가게 된다고

결국에는 일정내내 한번을 못갔...ㅠㅠㅠ

오전에 은행업무보고 아침을 놓쳐서 아점으로 미쿡의 펨레를 가봅니다.

근처에 씨즐러가 있어서 미쿡 소의 스테끼를 먹어보러 왔음, 매끼고 웨이터 형이 엄청 반겨주는데 이것저것 물어봐서 가장 유명한 메뉴를 시켜봄 하..

솔직히 랍스타는 비렷고, 스테이크는 진짜 괜찮았음, 굽기를 좀 더 레어에 가깝게 구웠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음

뭐 미국 스테끼 파는 레스토랑 가면 그 집의 시그니쳐 소스를 먹어봐야 한다는데, 여기 소스는 달고 시큼했듬

해외를 일본 말고는 처음이라서 팁 문화가 아주 어려웠음 ㅠㅠ  밥값이 50불 정도라서 팁은 7불로 계산함 (10-15% 주라길래;;)

파주 첼시같은 곳이 여기에도 있었음, 시타델 이라는 곳인데 한국의 아울렛들이 미쿡을 본따 만든건가 싶음

암튼 나팩이 있었는데 사실 블프 다음날이라서 신발은 거의 건질 게 없었고 그나마 SB 후드랑 티 두장에 30달러랑 조던 양말정도는 건질만 했음

그 외의 다른 브랜드는 그냥그랬는데 콜롬비아는 거의 노다지 분위기 였음, 엄청 싸고 질도 좋고 사이즈도 낙낙하고 돼지들의 천국이었음

그리고 추억의 노티카와 볼컴을 만나게 되고 ㅋㅋ  한국이나 여기나 코치 인기는 좋은 거 같음, 밤 늦게까지 줄 서 있더라고

미국 가서 해보고 싶은 몇가지 일들중에 하나는 우버를 타는건데, 이용하기도 너무 쉽고 결제도 편하고 가장 좋은 점은 팁을 따로 챙겨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 ㅎㅎㅎ

현지 형들이 운영하는 개인택시 같은 느낌이라서 미쿡 차 구경하기도 좋고 탑승하기 전에 이미 거리비례해서 운임을 결정하고 타는거라 천천히 하든 돌아가든 요금은 같음 오..

우버를 한여섯번? 쯤 이용한거 같은데 그 중에서는 타고 가다가 중간에 내려서 담배 같이 태우고 간 적도 있음 ㅎㅎ

숙소로 가는 길에 반가운 인형들이 있어서 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