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11년차에 생각만 하던 걸 하고 있읍니다
해체 안하고 남은 한국 밴드중에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이
역병 때문에 2회 취소되고 3회차 준비할때 거 포스터도 좀 파쇼 하니
그냥 드릴게요 하더니 고급 필름지에 인쇄해서 사인해서 주길래
내친 김에 다른 밴드들도 사다가 붙였어여
오아시스 하나 더랑, 악틱 몽키즈랑 도허티의 리버틴즈도 곧 오겠구여
일년 뒤엔 저 멀리 연고 없는 곳으로 이사 또 해야하는데
그땐 진짜 만들어서까지 좋아하던 밴드 다 붙일 계획입니다
별거 아닌데 되게 좋네여
내가 틈틈이 스티키몬스터랩 피규어 사서
책장에 하나씩 진열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이겠지
지금은 정윤이 장난감이 됐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