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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떠나게 되었다.
사실 동남아에 늘 궁금함을 갖고 있었는데 (과연 얼마나 덥나 / 과일이 그렇게 맛있나 / 물가는 얼마나 싼가)
운이 좋게 금토일 일정으로 티켓이 21만원에 떠서 낼름 결제함
더 다행인건 같이 일정을 맞춰줄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음 (작년에 오사카-교토 같이 갔던 친구)
그래서 시작이 되었다.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궁금함이 섞인 그런 여행
![](http://cfile21.uf.tistory.com/image/245C3B43593E8C8823F897)
콜라 혹은 코크 라는 글자인거 같은데
암만봐도 졸귀임
그래서 찍음
근데 돈므앙 공항 (방콕 메인 공항은 수완나폼임) 에서의 콜라는 창렬이였다
대략 도심 편의점의 2배? ㅋㅋ
![](http://cfile6.uf.tistory.com/image/2635E443593E8C8B188DF0)
새벽에 도착해서 일단 체크인 부터함
빠른 입실을 부탁드리고 짐 맡기고 나옴
![](http://cfile29.uf.tistory.com/image/265F3943593E8C95010693)
사톤 지역의 모드 사톤 호텔인데
이 호텔을 선택한 이유가
부랄이랑 가는데 둘다 흡연자인데 흡연방이 있기 때문임
다른 호텔은 옵션에서 찾기가 어려워서
여긴 2박에 18만원
5성급이라는데 그게 크게 다가오지는 않았다 이때는.
![](http://cfile7.uf.tistory.com/image/22048A43593E8C9813BC19)
사톤 지역이 대충 따지면 여의도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됨
사람도 살고 금융권이 밀집되어 있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교통량은 많지만 시끌벅적하지는 않음
호텔 부근에 갤러리가 많은 곳이 있는데
방콕 지역에서 유명한 로켓커피 분점이 있어서 들어감
사실 7시에 여는 곳이 여기뿐임
![](http://cfile21.uf.tistory.com/image/270A7943593E8C9B1FE101)
습하고 더운데
야외에 잠깐 앉았는데 천장에 붙은 선풍기가 나름 시원하게 해줌
매니저나 직원들이 대부분 친절함
![](http://cfile23.uf.tistory.com/image/21280743593E8CA91C97BC)
이 때는 메뉴판 보고 되게 저렴하다고 생각했음
물론 첫날 첫 방문지라 그런 생각을 함
하지만 여기는 다른 곳에 비하면 가격자체는 개비쌈
그래서인지 현지인들보다는 간혹 우리같은 여행객이나
고오급 멘션의 양키성님누나들이 옴
![](http://cfile23.uf.tistory.com/image/2120BC3E593E8CB433274B)
로켓커피를 온 이유는 단 하나
이 장면을 찍기 위해서임 ㅎㅎ
더치커피를 귀여운 병에 담아서 주는데 어떤 맛인지 궁금함
![](http://cfile28.uf.tistory.com/image/2734E73E593E8CBF05B643)
온더락처럼 해서 마시게 되는데
생각보다 강한 맛보다는 부드러운 맛에 감탄함
기대만큼 충족시켜주는 맛임
![](http://cfile2.uf.tistory.com/image/2336D23E593E8CCA27BF78)
그냥 커피만 마시기 뭐해서 클럽 샌드위치를 시켰는데
아..
뭐랄까.. 내가 생각하는 샌드위치를 다 잊게 하는 그런 맛임
신선한 재료 + 풍부한 맛 + 잘 구운 빵
겉보기엔 이정도인데
사이사이 재료에 소스를 가미했는데 이 집만의 비법인지
그 맛이 기가맥힘
중간중간 바삭한 베이컨 + 적당한 굽기의 닭고기가 든든하게 함
별 것 아닌 게 평생 기억에 남는 그런 맛임
![](http://cfile29.uf.tistory.com/image/2526A53E593E8CCF1DFD5F)
한 200미터 걸어가면 유명한 마사지 체인점이 있음
헬스랜드라고 9시에 열길래 시간 맞춰서 들어감
550 밧 (한화 17000원) 짜리 기본 타이마사지를 받음, 물론 건전
![](http://cfile22.uf.tistory.com/image/2148E33E593E8CE61A6D31)
부랄 둘이서 가기에는 뭔가 땡기지 않는데
태국하면 마사지라서 꼭 받고 싶었음
기본이 2시간인데 은근히 두시간이 금방 감
![](http://cfile1.uf.tistory.com/image/2617863E593E8CE92B904A)
호텔 바로 뒤편에 반쏨땀 이라고 쏨땀 전문점이 있음
태국의 김치 정도 되는 요리로
파타야량 각종 야채에 새콤달콤하게 해서 먹는 태국인들에게는 그런 음식임
![](http://cfile23.uf.tistory.com/image/24017842593E8CF413139E)
물을 사먹었던가 그냥 먹는 거던가
암튼 옆에 있길래 따서 마심
태국은 수돗물에 석회질 성분이 많아서
그냥 물 마시면 설사하고 난리날 가능성이 높다고 함
그래서 호텔 화장실에 양치할때 쓰라고 생수병 놓여있음
![](http://cfile10.uf.tistory.com/image/251CD642593E8CFF069ADB)
이게 쏨땀 (해산물 ver)
근데 나랑은 안 맞음 ㅠㅠㅠ
이때부터 불안했다
동남아의 향기가
![](http://cfile24.uf.tistory.com/image/250C7442593E8D0A3387EE)
고기말려서 올려둔 볶음면 과 밥 정도인데
큰 임팩트가 없음 ㅠㅠ
![](http://cfile3.uf.tistory.com/image/2738DB42593E8D15256890)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맛이 아는 맛임
이거 교촌이랑 똑같 ㅋㅋㅋ
가격도 저렴한 편 (대략 3000원)
![](http://cfile3.uf.tistory.com/image/275FB542593E8D2037A168)
뭔가 입에 안맞아서 메뉴판에는 없지만 새우볶음밥을 시킴
아..
이거지 이거야
![](http://cfile30.uf.tistory.com/image/2475C942593E8D2C2AB5E3)
호텔 욕조에서 보이는 뷰
![](http://cfile7.uf.tistory.com/image/2369FF42593E8D3737987B)
저녁 먹으러 팟타이 명소인 팁싸마이를 옴
식당에는 한국인 1/3 외쿡인 2/3 현지인 1/3 임
![](http://cfile21.uf.tistory.com/image/26717E3F593E8D42162522)
![](http://cfile3.uf.tistory.com/image/2225E93F593E8D4D32F558)
가게에서 직접 착즙한 오렌지 쥬스인데
이게 진짜 잊을 수 없는 맛임
알갱이가 씹히면서 과하지 않은 단 맛이
쉴새없이 꿀떡꿀떡 넘어감
![](http://cfile21.uf.tistory.com/image/214C1D3F593E8D580F8AB5)
얇은 계란을 두른 팟타이인데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
땅콩 가루를 뿌려먹으면 개존맛임
![](http://cfile10.uf.tistory.com/image/2610D645593E915D0AA868)
여기가 팁싸마이 앞모습
먹고 나올때 되니까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고
![](http://cfile2.uf.tistory.com/image/23250245593E916108BC37)
갑자기 스콜이 내림
한 30분 있으니까 금방 그치는데
내릴때는 세상 무섭게 내림
![](http://cfile22.uf.tistory.com/image/25122145593E916428DA5D)
기념탑을 지나서
![](http://cfile4.uf.tistory.com/image/247ABE45593E91670C4CEC)
카오산로드 입성
아직 비가 다 그친건 아니라서 불금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음
![](http://cfile26.uf.tistory.com/image/25780245593E916A16DB81)
다들 여기서 사진을 찍길래
나도 하나 찍어둠
맥도날드 카오산로드점
![](http://cfile3.uf.tistory.com/image/25353945593E916F1CB726)
콘파이를 태국에서만 판다길래
하나 사먹음
달달하니 괜찮음
![](http://cfile26.uf.tistory.com/image/215A2E45593E91722F1AC4)
![](http://cfile6.uf.tistory.com/image/24123150593E9175123FA8)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하길래
스벅에 들어감
![](http://cfile21.uf.tistory.com/image/2638D350593E91782F39FF)
뭔가 다채로운게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굿즈가 많지 않음
![](http://cfile29.uf.tistory.com/image/236EDB50593E917C16A2F5)
![](http://cfile3.uf.tistory.com/image/22729D50593E917F09E973)
어딜가나 스벅은 좋음
![](http://cfile4.uf.tistory.com/image/263BFA4C593E91A32839E4)
태국 3대 재즈바인 색소폰펍에 옴
태국이 음악에 깊은 조예가 있는줄 몰랐는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다고 함
그래서 재즈바가 많은데 그 중 유명하다고 해서 옴
![](http://cfile5.uf.tistory.com/image/2129DF4C593E91AF349824)
색소폰 모양의 컵이 인상적인 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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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도 무대 바로 앞에 앉을 수 있게 됨
![](http://cfile21.uf.tistory.com/image/254A1650593E91841A552A)
내부의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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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콕 병 버전을 구매
가격이 200 밧 (대략 6600원) 임
서비스 차지가 붙으니 참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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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file25.uf.tistory.com/image/2442794C593E918D30D988)
![](http://cfile6.uf.tistory.com/image/2573E04C593E9198248863)
매일 저녁 시간에 2-3 차례 공연을 하게되는데
9시가 가장 핫하다고 함
근데 내가 간 날은 핫하지 않은 날인걸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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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첫날 느낀점은
1. 상당히 습하다 (그러나 실내 및 택시 냉방이 아주 잘 되어 있음)
2. 물가가 진짜 싸다 ( 물론 비싸보이는 가게는 비싸고 세계적인 브랜드는 한국이랑 같은가격임 ex 맥도날드 / 유니클로 / 자라 등)
3. 향식료가 독특해서 호불호가 있다.
그래도 종종 이쁜 여자들이 나타나줘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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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은 또 다른 느낌이네유
역시 대도시 느낌은 방콕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