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ACLB

게시판 상세
제목 오쵸티의 역사
작성자 오쵸 (ip:)
  • 작성일 2017-03-15 02:50:56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601
평점 0점


ACLB에 새글이 무려 두개나 올라와있길래

네이쳐 대장으로써 책임감을 느끼고 오랜만에 한번 올려봅니다

오늘은 오쵸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08년인가 2009년에

와이 세일게시판에서 제일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당시 와이 자게에서 미친듯이 활동했던 저는

조심스레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 내가 티셔츠 만들어서 팔면 팔리지 않을까?

생각만 했으면 끝날 일을 굳이 실천에 옮겨봅니다

그 때 만약 티셔츠를 만들지 않았다면 지금의 네이쳐는 없겠죠 하아..

안 만들었어야 했어.. ㅋㅋㅋ



- 최초의 오쵸티입니다

- FABULOUS MIND THANK WHY 라는 제목을 달고 나왔죠

- 지금 보니까 진짜 ㅋㅋㅋㅋ 넘나 허접함 ㅋㅋㅋ ㅠㅠ

- 그래도 이걸 만들고 난 후 뭐랄까 자신감이 생기게 됩니다

- 은근히 판매도 좀 됐다는게 함정


- 두번째로 나온게 바로 현 KIDNAAAAP 유괴티의 시초입니다

-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의 삽화가 장자끄 상뻬 형의 그림을 패러디해서 그린건데

- 이게 어쩌다보니 유괴티로 불리게 되었고 주제와 상관은 없지만 저도 유괴티로 부르게 됩니다 크..

- 그림판으로 작업한거라 저 픽셀 깨지는거 추억 돋네요 ㅋㅋ


- 배경을 보니까 옛날 저희집 옥상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금도 간간이 회자되는 세번째 오쵸티 수달티입니다

- SEA OTTERS는 해달이죠 사실은 해달티셔츤데 애들이 수달티라고 불러서 그냥 저도 편하게 수달티로 불렀습니다

- 한창 유행했던 그 수달 허리웨이브 짤에서 모티브를 얻어 그림을 그린거였는데

- 이게 나름 색상이 많이 들어가서 엄청 비싸게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 하 이건 좀 리메이크 해서 다시 만들고 싶네..


- 애매한 타이밍에 만들어져서 넘버는 안 붙었고 오쵸티S 라고 출시되었던 테라노바 베이스타즈 티셔츠입니다

- 보시면 아시겠지만 뭐 쓸데없이 69장 발매했었음 ㅋㅋㅋㅋㅋ


- 하 어쩜 이렇게 조악할까 싶지만 그때는 진짜 열심히 작업해서 만들었습니다

- 저 당시만 해도 제가 쓸 수 있는 그래픽툴은 그림판 뿐이었기 때문에 아는 동생의 도움을 받았었죠


- 이게 참 획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려 축광나염이었습니다!

- 낮에 빛을 흡수해서 밤에 빛남 크~


- 네번째 오쵸티 V.산타 마리아!!

- V는 VESSEL이라는 의미입니다 저 때 아마 제가 무역회사를 다니고 있었거든요 ㅋㅋ


- 나름 스티커도 신경써서 만들었는데 재밌는건 동그란 모양 스티컨데

- 저게 잘려있지 않아서 ㅋㅋㅋㅋ 잘라서 써야 됨 ㅠㅠ


- 오쵸티는 목이 짱짱하기로 유명했습니다

- 옛날에 티셔츠 사간 제 친구가 아직까지 입고 있는데 목은 안 늘어나더라구요


- 지금 보니깐 WHY FLY SKY 이딴 문구는 왜 넣을까 싶네요 ㅋㅋㅋㅋ

- 그래도 지금보다 아이디어는 더 좋았던거 같은데 하아..


- 많은 분들께 사랑 받았던 다섯번째 오쵸티 COSMO ANGELUS입니다

- 밀레의 작품 만종을 패러디한 디자인으로 최초로 제가 집에서 실크스크린 작업으로 제작했었습니다

- 실크스크린 제판 작업 때문에 처음으로 일러스트레이터라는 프로그램을 쓰기도 했었죠


- 나름 주제도 있었던게 우주비행사의 유해를 발굴하는 가상의 집단이었습니다

- 하아.. 지금 생각해보면 저 때는 하나하나 만들 때도 막 스토리도 생각하고 그랬었는데..

- 지금은 뭔가 어떻게 만들어야 잘 팔릴까 만 생각하게 되는것 같아서 슬프네요


- 힘들었지만 직접 나염 찍는 작업하면서 굉장히 뿌듯했었습니다

- 업체에 맡겨서 찍는 나염보다 훨씬 저한테 의미가 있는 제품이었죠


- 크~ 여섯번째 오쵸티 ORCA입니다


- 발매하고 첫날 30장이 넘게 판매가 되서 저를 깜짝 놀라게 했었고

- 오케이션이라는 래퍼분과 작은 오해가 있어 저를 또 놀라게 했으며

- 무엇보다도 실크스크린 작업의 한계를 여지없이 보여주며 저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던 비운의 티셔츠입니다


- 이 제품도 역시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 미 해군에서 범고래를 군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포획해서 실험을 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 그 때 그 범고래의 이름이 AHAB이었고 실험 중에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해서 과연 인간의 손을 탄 야생동물이

-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싶은 생각에 한번 로고를 넣어봤죠


- 나염이 이렇게 발랑 까지지만 않았어도 ㅠㅠ

- 구입하셨던 모든 분들께 다 연락드려서 환불해드리고 암튼 이래저래 힘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 일곱번째 오쵸티 헤어커터입니다

- 우리 완태긔형의 헤드커터 브랜드를 패러디한 제품이었죠

- 이것도 실크스크린 작업! 흰색에 검은 나염은 넘나 잘 먹히는데 말이죠


- 작년까지 재고가 남아있어 서비스로 다 뿌려버린 아픈 기억이 있는 티셔츠입니다 ㅋㅋ


- 비운의 ORCA 티를 만회하기 위해 수정된 디자인으로 다시 제작한 ORCA의 흰색 버전이었습니다

- 블랙만큼의 임팩트가 없어서 였을까요 역시나 저조한 판매로 저를 울립니다


- 너무 그림이 들어간 작업만 계속해서 깔끔한 로고티를 뽑아보고자 나온 여덟번째 오쵸티 PLANETARIUM 입니다

- 작업하기도 굉장히 수월했고 나름 하단에 포인트도 넣어서 아끼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 저게 아마 큰곰자리였을겁니다 꼬리부분이 북두칠성이죠


- 제대로 유괴티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 아홉번째 오쵸티 KIDNAAAAP입니다

- 앞으로도 꾸준히 유괴티 시리즈는 뽑고 싶습니다


- 유괴티도 사실 가슴 아픈 기억이 있는게..

- 남색 티셔츠에 금색펄 나염으로 스페셜 에디션을 만들려고 했는데 금색펄 나염이 실크스크린 제판을 자꾸 막는 바람에..

- 판도 몇개나 날려먹고 ㅠㅠ 실패한 티셔츠만 수십장을 만들어냈습니다

- 그 중에 제일 처음 찍어서 비교적 잘 나온 제품을 모 회원님이 사가셨었죠 후후


- 열번째 오쵸티 COSMO ANGELUS 2탄입니다

- 2탄은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들을 패러디했습니다

- 명화를 패러디하면서도 주제와 부합시키려고 나름 노력을 했었죠


-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우주비행사의 유해를 발굴하는 그룹이라 ㅋㅋㅋㅋㅋ

- 아 지금 보니깐 되게 잘 갖다붙인 느낌이랄까



- 열한번째 오쵸티 암스트롱입니다

- 뭐 사실 코스모 엔젤러스 2탄 만들면서 추가적으로 소량만 찍어본 제품이었습니다

- 처음으로 아동용도 찍어봤습니다


- 최초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기념하기 위해 찍어봄


- 열두번째 오쵸티는 온라인 브라더후드 박스로고입니다

- 온라인 브라더후드라는 말을 저 때 처음으로 썼네요

- 뭔가 지금의 네이쳐를 있게 해준 수 많은 온라인 친구들을 위해!!


- 열세번째로 나온 오쵸티는 우시산 로고 티셔츠입니다

- 아마도 본격적으로 네이쳐를 만들기 시작할 때였을겁니다

- 아무래도 울산 기반의 브랜드다보니 울산이라는 말을 쓰고 싶은데 어감상 뭔가 산뜻하지가 않아서

- 울산 지방에 있었던 고대국가 우시산국의 이름을 따오게 됐었죠

- 나름 역사문화학과 출신이라.. ㅋㅋㅋㅋㅋ



이 정도에서 네이쳐가 시작되었고

지금까지 와있습니다 ㅋㅋㅋㅋㅋ

와이 세일게시판에서 처음 오쵸티 시작했을 때부터 보면 얼추 10년 다 되가네요

네이쳐라는 이름 달고 시작한 것도 4년짼데

암튼 앞으로도 여러가지로 잘 부탁드립니다



첨부파일 33.jp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관리자게시 스팸신고 스팸해제
목록 삭제 수정 답변
  • 얼간이 2017-03-15 07:31:38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Cosmo angelus가 첨인줄 알았는데 아니엇구나...크 앞으로도 잘부탁드려여 짱짱하게 잘입구있음!!!
  • 콜테즈 2017-03-15 08:28:53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잼있게 잘 봤습니다
  • 도허티 2017-03-15 08:43:4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잘 나온 제품을 모 회원님이 사가셨었죠 후후

    이거 제가 커플티로 사갔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두장 가지고 있음........
  • 이신 2017-03-18 22:49:4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첫번째 티셔츠 기억난다.. 캬
  • 디덥 2017-03-19 19:21:1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오 COSMO ANGELUS 이 시리즈는 재발매라도 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후토 2017-04-24 14:36:2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여섯번째가 첫영접이군
  • 오카시안 2017-05-12 19:15:37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잘봤습니다!

스팸신고 스팸해제

댓글 수정

비밀번호 :

수정 취소

/ byte

댓글 입력

댓글달기이름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확인

/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이전 제품

다음 제품